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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청덕초등학교(교장 김종진)는 10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2박 3일간 부산 일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여행은 ‘학생 중심 수학여행 설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계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수학여행의 의미를 알아보고 자연, 체험, 놀이, 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장소를 조사하며 여행을 준비했다. 가고 싶은 장소와 그 이유를 제안서로 작성하고, 친구들의 제안에 긍정적인 점과 보완할 점, 흥미로운 점을 댓글로 나누었다. 이어 서로 질문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모두가 동의하는 후보 장소를 추려 나갔다.
후보 장소를 정한 뒤에는 소요 시간과 비용, 위치, 이용 가능 여부, 배울 수 있는 점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학생들은 조사한 내용을 발표 자료로 만들어 선생님들 앞에서 여행 장소를 추천하고, 발표에 대한 피드백과 교사·학부모의 의견을 검토했다. 이후 장소 간 거리와 이동 시간까지 고려해 일정을 구성하며 자신의 생각을 근거 있게 설명하고 함께 결정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렇게 준비한 여행의 첫날, 학생들은 라라쥬 동물원에서 동물을 관찰한 뒤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며 도시의 대중교통을 경험했다. 이어 방탈출 활동으로 협동심을 기르고, 서면 일대에서 쇼핑과 식사를 하며 부산의 도심 문화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송정해수욕장에서 아침 바다를 산책하고 플로깅을 실천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타고 해안 경관을 감상한 뒤 키자니아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으며, 저녁에는 요트투어로 부산의 바다와 도시 풍경을 만났다.
마지막 날에는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해 해설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관람, 천체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직접 보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김지유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가고 싶은 장소를 정하고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해서 가기 전부터 너무 기대되는 여행이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실제로 경험하니 더 기억에 남았고, 우리의 생각이 담긴 여행이라 더욱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도시, 과학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움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나누고 서로 협력하며 쌓은 추억은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배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문의> 청덕초등학교 담당자 이혜정 ☎ 932-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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